대둔산 구조대길 각 피치 설명 등반정보 개념도 시작지점 보령알파인클럽 즐클추
대둔산 구조대길 특징 및 등반 정보
전반적으로 난이도 5.8~5.10c 구간으로 쉬운 멀티피치코스이다.
초보자들이 가기에 좋은 코스이며, 교육등반 후 실전 경험 쌓으러 가기에 좋은 자연암벽등반 코스이다.
각 피치 빌레이지점마다 멋진 소나무 그늘이 있어서 폭염에 고생 안 하거나 덜 고생하며 등반할 수 있다.
각 피치 빌레이지점 소나무 그늘에 바람이 숭숭 불어와서 늦가을이나 초봄에는 추울 수 있으니 잠바를 준비하면 좋다.
능선을 따라 등반을 하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늦가을이나 초봄에는 추울 수 있다.
고난이도 프리클라이밍하는 분들, 슬럼프 또는 등반이 생각대로 잘 안 풀릴 때 마음을 달래고 쉬러 가기에 좋은 코스이다.
일상에 스트레스 많은 분들, 취미로 즐기는 암벽등반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싶을 때 가면 좋은 코스이다.
연인끼리 난이도를 떠나 꽁냥꽁냥하고 싶은 커플클라이머에게 좋은 멀티피치 코스이다.
해외원정등반 등 힘든 등반을 하고 나서 힐링등반하러 가면 좋은 코스이다. 능선 따라 등반하는 멀티피치코스로 한국 산의 풍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대둔산 구조대길은 대둔산 산악구조대에서 개척한 멀티피치 코스이다.
각 피치는 15m~20m 정도로 짧아서 60m 로프 한 동으로 두 명 또는 세 명이 등반한다.
마지막 10피치(20m)와 11피치(25m) 총 45m는 직벽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다.
4명이 등반한 우리는 60m 로프 두 동을 가져갔기 때문에 10피치와 11피치 총 45m를 한번에 끊었다.
1번이 선등에서 2번을 올리고,
2번이 로프 두 동을 가지고 올라가고, 한 동은 고정시켜 3번이 티블락을 이용하여 솔로 등반으로 올라오고, 4번은 후등 빌레이로 올라왔다.
다른 구간들은 꺾이는 구간, 소나무 등 빌레이 지점 때문에 정해진 구간에서 피치를 끊는다.
등반 개요
- 등반 코스 : 대둔산 구조대길 4피치~11피치
- 등반 날짜 : 2024년 8월 11일 일요일
- 날씨 : 35도 폭염 경보 내려진 8월 무더위
- 등반 인원 : 4명(보령알파인클럽)
- 등반 시간 : 4시간 20분(오전 7시 10분시작 11시 30분 하강 완료)
- 로프 : 60m 2동
- 퀵드로우 : 15개 이상, 슬링(60cm, 120cm) 다수, 캠(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다.)
대둔산 구조대길 가는 방법
대둔산 케이블카(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공원길 55)를 타고 올라가거나, 용문골 입구(운주면 산북리 1093)에서 걸어 올라간다.
35도가 넘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한여름에는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좋다.
봄 가을에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 케이블카 타려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용문골로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다
대둔산 케이블카 요금은 어른 왕복 16,000원, 편도 13,000원으로 왕복이 훨씬 싸다.
왕복으로 표 끊었는데 등반 후 오후 6시가 넘어서 케이블카 놓쳐 걸어 내려오면 다음에 가서 그 표 쓸 수 있다.
매표소에 사정 얘기하고 쓰겠다고 말하니 탑승장에 전화해서 탈 수 있게 해 주었다.
대둔산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케이블카 출발시간은 아래쪽(하부)이나 위쪽(상부) 모두 정시, 20분, 40분에 출발한다.
대둔산 구조대길 등반 시작 지점
대둔산 구조대길 1피치에서 3피치는 낙석 위험 구간으로 폐쇄되어 4피치부터 등반할 수 있다. (2024년 8월 현재)
1피치는 처음 가는 분들은 찾기 어려운데 칠성봉 전망대부터 시작하는 4피치는 등반 시작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칠성봉 전망대는 일반인들의 관광코스, 등반 코스이기 때문에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용문골로 가던 케이블카로 가던 여름에는 그늘이 있어서 어프로치도 좋다.
구조대길 4피치 시작하는 칠성봉 전망대는 용문골에서 걸어 올라오면 1.2km정도 되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옆으로 걸어가면 630m 정도 된다.
대둔산 구조대길 4피치
대둔산 칠성봉 전망대에 올라오면 철로 만든 전망대가 있으며 위쪽 협곡에 출입금지처럼 철망으로 막아놓은 곳을 넘어가서 4피치 등반하면 된다.
깔끔한 페이스 구간, 5.9 난이도로 재미있게 등반할 수 있다.
대둔산 구조대길 5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5피치에서 6피치 넘어가는 구간은 침니에서 소나무 끄트머리에 가려진 곳으로 등반하여 올라간다.
빌레이 지점에서 소나무에 가려져 안 보이는 곳이 5.10c구간이다.
침니 부분은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밖으로 나와 올라타면 홀드가 많아 쉽게 등반할 수 있다.
왼쪽 깔끔한 벽에 볼트들이 잘 보이는데 거기는 구조대길 아니다.
침니쪽으로 가야 구조대길이다.
대둔산 구조대길 6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6피치에서 7피치 넘어가는 구간은 개념도에 '티롤리안 브릿지' 구간으로 나오는데 티롤리안 안 하고 하강했다.
예전에는 티롤리안을 위한 쇠줄이 저쪽 바위와 이쪽 바위를 연결하여 있었다고 한다.
대둔산 구조대길 7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7피치 올라서면 빌레이 지점이 엄청 좋다.
쉬엄쉬엄 갈 때 간식 먹어도 좋은 장소이다.
우리는 34도가 넘는 한여름 땡볕에 등반했는데 소나무 그늘이 아주 최고였다.
한여름인데도 솔바람이 솩솩 불어오니 초봄이나 늦가을에는 추울 것 같았다.
빌레이 지점 아래쪽 나무에 오래된 슬링이 하나 있는데 그 슬링의 위쪽에 퀵드로우를 걸쳐 놓으면 자일 유통이 잘 된다.
대둔산 구조대길 8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8피치는 7피치의 널널한 빌레이 지점에서 확보를 본다.
8피치 쉬운 직벽을 올라서서 바위땅 밟으며 왼쪽 능선으로 이동하면 8피치 빌레이지점 소나무가 나온다.
아래쪽에 9피치로 가는 하강 볼트가 있지만 거기서 빌레이 보면 자일 유통이 안 되니까 소나무에서 빌레이 보는 것이 좋다.
대둔산 구조대길 9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8피치에서 하강하는 것이 9피치인 것 같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8피치에서 하강하여 10피치하러 산죽군락지 쪽으로 이동한다.
대둔산 구조대길 10피치
대둔산 구조대길 10피치(20m)와 11피치(25m) 총 45m는 직벽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간이다.
4명이 등반한 우리는 60m 로프 두 동을 가져갔기 때문에 10피치와 11피치 총 45m를 한번에 끊었다.
1번이 선등에서 2번을 올리고,
2번이 로프 두 동을 가지고 올라가고, 한 동은 고정시켜 3번이 티블락을 이용하여 솔로 등반으로 올라오고, 4번은 후등 빌레이로 올라왔다.
산죽군락지 옆에서 10피치 시작하는데 모기가 엄청 많았다.
한여름에는 모기기피제를 꼭 뿌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