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넘으신 친정엄마 파마하러 보령시 대천동 구시에 있는 퍼펙트미용실에 다녀왔어요. 수술하신 친정엄마가 우리집에 와 계신데 보령 할머니파마 하는 곳을 몰라서 동네 언니들에게 물어봤더니 구시 퍼펙트미용실(041-935-4060) 가라고 해서 왔어요. 동네에 있는 작은 미용실이에요.
매주 화요일은 휴무예요. 퍼펙트미용실은 단골손님들이 많으신데 섬에 계시는 분들 등 정말 부득이한 사정이 있으신 분들은 화요일에도 예약을 받아서 오전에 문을 열기도 하시는 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파마가 잘 풀린다며 오래 가는 걸로 해달라고 했는데, 원장님 말씀에 옛날에는 염색약이 쎄에서 오래 갔는데 요즘은 약이 순해서 한두 달 뒤면 풀릴 거라 생각하면 좋대요. 파마약 독하면 몸에 안 좋다고요.
할머니파마 비용은 3만원 들었어요. 보령 할머니파마 하는 미장원은 2만원부터 있어요. 사실은 할머니파마 하는 미장원 소개받아 한군데 가봤는데 다리 수술하신 엄마가 앉기에 의자가 너무 불편하고, 머리감는 의자에 종아리받이 없이 누워야 되더라고요. 엄마는 다리가 아직 뻣뻣하셔서 종아리받이 펴서 다리를 올려야 되거든요. 그리고 서서 머리를 감기실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고요. ㅠㅠ 거기는 2만원이래요. 할머니들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