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축문 쓰는법, 고사 상차림, 고사 순서, 집에서 셀프 터고사 지내는 방법, 고사 한글 축문 예시

고사 축문 쓰는법, 고사 상차림, 고사 순서, 집에서 셀프 터고사 지내는 방법, 고사 한글 축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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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축문 예시

 

양력 계묘년 ○○월 ○○일 충남 ○○시 ○○구 ○○동○○○번지 ○○○은 이 터에 계시는 모든 신님들께 감히 고하옵니다.

대주 ○○○, 기주 ○○○, 자손 ○○○, ○○○이 살아가는 터전입니다.

 

이사온 지 ○년째 되는 날을 맞이하여 이 터전에 가택 신령님전에 이 정성을 드리오니,

대주 ○씨 가중에

부부화합, 몸수건강, 자손창성, 재수대통, 만사형통,

자손들에게 명도 주고, 복도 주고, 창성하게 도우시고,

먹고남게 도와주고 쓰고남게 도우시고,

삼재팔난 손재 실물 소멸하고,

우연득병이나 관재구설 시비 등을

일체 소명시키시고

소원성취를 돋우어 주옵소서.

 

이 터전 이 명당에서 부자되어 떠나도록

터신, 지신 대감님들이 북돋아 주시어 속히 성공하게 살펴 주시옵소서.

 

이 터의 신령님들께서 감응하시어 보살펴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마음 편히 살아가고 있음에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에 삼가 주과로서 정성의 뜻을 표하여 전하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양력 계묘년 ○○월 ○○일 충남 ○○시 ○○구 ○○동○○○번지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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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터고사를 왜 지내나?

 

집에서 혼자 셀프 터고사를 지냈어요.

이 집으로 이사온 지 몇 년 되었는데 이 집으로 이사오고나서부터 모든 게 다 편안하고, 안 좋은 일이 없고, 우리 가족 모두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이 참으로 감사했어요.

살면서 이런 게 '행복하게 사는 거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 전 집에서도 잘 살았지만, 뭔가 불편하고 가끔 안 좋은 일도 생기고

신랑님이랑도 가끔 짜그락거리고 그랬어요.

그냥 사는 게 다 그러려니... 남들도 다 그렇게 좋은 일, 안 좋은 일, 짜그락짜그락거리며 사니까 저도 그냥 그런줄만 알았지요.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부터 '마음 편히 사는 게 이런거구나 '라는 걸 느껴요.

미신이고 뭐고 그런 거 없어요.

교회를 다니던 절을 다니던 굿을 하던 마음 편히 잘 살면 그만이지요.

 

그래서 이 터의 신령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의미로 셀프 터고사를 지냈어요.

고사는 원래 무속인들이 전문으로 하시는 건데 그 분들 한 번 모시려면 비용이 많이 든대요.

몇 백만원씩 한대요. ㅠ.ㅠ

그래서 우리 동네 무속인님께 여쭤봤더니 그냥 집에서 저보고 혼자 하래요.

그래도 된대요.

뭐뭐뭐 사고 어떻게어떻게 하라고 알려 주시더라고요.

유튜브에서 터고사 영상 찾아보고 저 혼자 장 봐다가 식구들 다 출근한 후에 거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셀프 터고사를 지냈어요.

 

무속인들이나 전문가들이 보시면 상차림이나 여러가지로 허접하다고 생각하실거예요.

그래도 우리집터의 신령님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 우리 가족들 잘 지켜달라는 마음만은 우리집 터신님들이 알아주실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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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축문 예시 한글 파일

터고사 축문 샘플.hwp

0.07MB

 

 

위에 터고사 축문 샘플.hwp 한글파일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들 다운로드하여 수정하여 사용해 보세요.

인터넷 검색 많이 해서 좋은 말 다 넣었어요.

저거 큰 소리로 읽는데 마음이 좀 간절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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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터고사 상차림 준비물

1. 흰 쌀(터줏대감님 꺼), 흰 밥(조왕신님 꺼)

2. 떡 : 팥시루떡(터줏대감님 꺼), 하얀 백설기 떡(조왕신님 꺼)

3. 삼색 과일(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포도)

4. 삼색 나물(무나물,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5. 물, 술(막걸리)

6. 통북어, 실타래

7. 초, 향

8. 축문

 

고사 상차림은 기제사 지낼 때보다 훨씬 간편하네요.

대부분 마트에서 사고 떡집에서 맞추는 거라 큰 시간은 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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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님 상

 

집에는 성주신, 터줏대감, 조왕신, 문간신......  많은 신들이 있다고 해요.

처음에 이사왔을 때는 상을 하나만 차렸는데 이번에는 터줏대감님 상과 부엌의 조왕신 상, 이렇게 두 개를 차렸어요.

 

아래 상차림은 터고사 때 터줏대감님 상차림입니다.

팥시루떡 반 말(55,000원), 통북어, 쌀, 물, 술, 삼색 나물, 과일 이 정도만 올렸어요.

술은 막걸리로 올렸어요.

배부르게 든든히 드시고 우리집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요.

저희집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어서 막걸리를 잔뜩 사서 마당 곳곳에 뿌렸어요. 

 

시루떡은 원래 시루째로 올리는 거래요.

그래서 시루째 올렸어요.

 

2023년 1월 현재 팥시루떡 반 말 가격은 55,000원이고요. 한 말 가격은 110,000원이라고 합니다.

백설기 떡 반 말 가격은 40,000원, 한 말 가격은 70,000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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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시루떡

고사 쌀

 

고사 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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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신 상차림

 

아래 상차림은 터고사 때 부엌의 조왕신 상차림입니다.

조왕신은 집안의 재물을 담당하시는 신이라고 합니다. 

 

돈, 재물이 많으면 좋겠지만 우리 식구들 안 아프고, 나쁜 일 안 생기고 지금처럼 사는 것도 정말 감사감사한 일입니다.

백설기 떡 반 말(40,000원), 흰 밥, 물, 삼색 나물, 과일 이 정도만 올렸어요.

흰 밥은 밥솥째로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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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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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셀프 터고사 지내는 순서

1. 초, 향 두 개를 켜세요 
2. 향을 초에 세 번 두르고 재물에 세 번 ,내 머리 위에 세 번 돌리고 향 꽂이에 꽂으세요.
3. 두 번 절을 하세요
4. 준비한 고사 축문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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