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지회장 최익열)는 18일 지회 강당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임원,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단체전은 보령시 16개 읍면동에서 남자 16개 팀과 여자 16개 팀 총 32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경로당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12시까지 열띤 경기가 진행됐고 경기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표적판을 응시하며 왼손, 오른손을 사용해 힘껏 던지며 한궁대회를 즐겼다.
치열한 경쟁 끝에 단체전 남자부 1위는 대천 5동, 2위는 대천 3동이 차지했으며 단체전 여자부 1위는 오천면, 2위는 대천 2동이 차지했다. 오천면은 남자부, 여자부, 개인전 통합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익열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장은 “한궁대회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화합의 큰잔치가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한궁대회를 통해 올 여름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살린 생활체육 종목이다.
양손 운동을 통해 좌, 우 집중력과 팔의 유연성 및 근력을 키워 신체의 좌, 우 평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포츠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노인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경기는 한궁 핀을 왼손 5개, 오른손 5개씩 10회 투구후 합산점수를 비교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노란 중앙 부위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한궁은 팔의 힘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향해 던져야 하기 때문에 근력이 향상되고 중심점을 맞춰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해 노인층에게는 치매예방 및 어깨 재활과 근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보령시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한궁 세트를 보급하여 노인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