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요즘 저는 아침마다 5km 달리기를 한지 3주가 되어 갑니다.
워낙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요즘 작정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열심히 해도 체중이 줄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인바디 검사를 해보니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줄어 있었어요.
처음에는 '어? 왜 살이 안 빠지지?' 했는데, 알고 보니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늘어서 체중은 그대로였던 거죠.
이걸 알게 된 후로는 숫자에만 집착하지 않고, 내 몸의 변화와 느낌에 더 귀 기울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달리기를 하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달리기를 하면 정말 복근도 생길까?”
이 질문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기도 하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1. 달릴 때 정말 복근이 사용될까?
달리기는 단순히 다리 근육만 사용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특히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 그중에서도 복근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달릴 때 몸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거나 허리가 꺾이지 않으려면 복부에 힘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특히, 제가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고 배에 힘을 주면서 달리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을 때, 복근이 더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복근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자세가 무너지기 쉽고, 허리 통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달리기만 해도 복근이 생길까? 아침 달리기와 복근 강화 이야기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Q. 그냥 달리기만 해도 복근운동이 될까요?
A. 가볍게 달리기만 해서는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의 자극은 어렵지만,
올바른 자세, 복부에 힘을 주는 의식적인 움직임을 함께 한다면 복근 강화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2. 어떤 달리기 방법이 복근 강화에 더 효과적일까?
저도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어요.
단순히 한 가지 방식으로 뛰기보다는 인터벌 트레이닝과 업힐(오르막) 달리기를 섞어가며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복근을 포함한 전신 근육이 더 많이 쓰이는 느낌입니다.
(1) 인터벌 달리기 (빠르게-천천히 번갈아 달리기)
빠른 속도로 30초1분 정도 전력질주, 그 다음 12분 천천히 걷거나 조깅을 반복합니다.
빠르게 달릴 때 몸을 더 강하게 지탱해야 하니 복근이 저절로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돼요.
(2) 오르막 달리기
평지보다 훨씬 더 코어 근육과 하체 근육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허리가 꺾이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야 하니 복근의 힘이 중요해요.
저도 아침에 가까운 언덕을 오르며 달리는데, 힘들지만 뛰고 나면 뿌듯하더라고요.
3. 복근 강화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
저도 처음에는 '복근이 정말 강화되고 있나?' 궁금했어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보았습니다.
- 플랭크 시간 측정:
- 예전에는 플랭크를 1분만 해도 덜덜 떨렸는데, 꾸준히 달리고 나서 1분 30초 이상 버틸 수 있게 되었어요. 복근 지구력이 늘어난 거죠.
- 복부 주변 근육 만져보기:
- 누워서 복부에 손을 대고 배에 힘을 주면 예전보다 단단해진 느낌이 들어요.
-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몸을 느끼는 것도 운동의 큰 즐거움이죠.
- 인바디 결과:
제 경우, 체중은 그대로인데 골격근량 증가 / 체지방 감소 결과가 나왔습니다. 숫자에만 연연하지 말고, 근육과 지방의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4. 복근을 더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면? 달리기 + 복근운동 병행하기
달리기만으로 어느 정도 복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선명한 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복근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제가 하는 간단한 복근 운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랭크 30초~1분 × 3세트
- 크런치 20회 × 3세트
- 레그레이즈 15회 × 3세트
특히 달리기를 마치고 스트레칭과 함께 가볍게 복근운동을 해주면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5. 달리기와 복근, 그리고 나의 변화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그냥 숨차고 다리만 아픈 운동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복근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면서 달리니, 어느새 몸의 중심이 안정되고, 인바디 결과도 좋아졌습니다.
체중은 변화가 없는데 체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었다는 것, 이 사실이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여러분도 체중계 숫자만 보지 마시고, 내 몸의 근육과 지방의 변화를 살펴보세요.
마무리하며
“달리기를 하면 복근이 생길까?”라는 질문의 답은
“네, 올바른 자세와 방식으로 하면 복근 강화에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입니다.
물론, 복근운동을 병행하면 더 좋겠죠.
저처럼 아침 달리기를 시작해 보세요.
하루가 더 상쾌해지고, 복근도 조금씩 탄탄해질 거예요.
달리기 효과, 체중은 그대로인데 근육이 늘고 체지방이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