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남편 도시락 메뉴, 냉장고 속 반찬으로 매일 건강하게

요즘은 외식보다 집밥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대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싸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도시락을 챙긴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뭔가 특별한 요리를 해야 할 것 같고, 도시락 전용 반찬 등 화려하게 따로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락은 별게 아니라, 그저 우리 집에서 매일 먹는 밥과 반찬 그대로 담아내면 된다는 걸요.

남편은 직업 특성상 외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바쁜 시간에 줄을 서거나, 혼자서 북적이는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이 불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시락이 답이 되었죠.

간혹 저도 밖에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다 보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밥보다 반찬을 더 다양하게 준비해서, 영양 균형을 맞춘 집밥 도시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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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의 기준, '식당에서 이 정도는 나오겠지'

 

제 도시락 철학은 간단합니다.

식당에서 이 정도는 나오겠지 싶은 마음으로, 항상 5가지 이상의 반찬과 국을 준비해요.

가끔 국을 준비하지 못한 날은 작은 컵라면 하나 넣어 드려요. 

국물로 드시라고요.

김치 하나라도 종류가 다르면 2가지 반찬으로 봅니다.

오늘 도시락에는 총각김치 볶음과 갓김치가 함께 들어갔는데, 맛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다양한 구성이라 생각해요.

무엇보다 좋은 건, 도시락을 싸는데 따로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집에 있는 반찬들,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들로 구성하니까 자연스럽게 재료비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요.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4월 도시락 메

 

4월의 남편 도시락 메뉴

오늘은 봄 기운이 가득한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 볶음김치: 묵은지에 참기름과 양파를 넣어 고소하게 볶았어요.
• 무생채: 아삭하고 시원한 무생채는 입맛 돋우기에 최고죠.
• 달걀 프라이: 반숙으로 노른자를 살짝 익혀 풍미를 살렸습니다.
• 두릅 & 엄나물: 봄 제철 나물은 향긋함이 일품이에요.
• 총각김치 볶음, 갓김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김치 2종
• 김: 구운 김은 밥과 찰떡궁합이죠.
• 북엇국: 담백하고 속이 편안해지는 국
• 현미 잡곡밥: 씹는 맛과 포만감이 좋은 건강한 밥

 

도시락통이 조금 커도 괜찮아요.

남편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시기 때문에 부피 걱정은 없거든요.

오히려 도시락 열 때마다 “오늘은 뭐가 들어있을까?” 하는 기대가 느껴진다며 웃어주시니, 저도 매일 아침 더 정성 들여 준비하게 됩니다.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김치볶음, 무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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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지고 다니시는 우리 남편 도시락은 위처럼 식판 도시락이 유용해요. 

너무 작은 크기의 도시락은 남편을 초라하게 만들것 같아서 양은 적당히 넣어도 푸짐하게 큰 도시락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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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계란후라이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김치볶음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4월 도시락 두릅 엄나물 순 데친거

식판도시락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북엇국

남편도시락 메뉴 현미잡곡밥

 

도시락은 정성의 또 다른 이름

도시락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도구가 아니에요.

그 안에는 가족의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 하루를 든든히 시작하길 바라는 응원의 뜻이 담겨 있어요.

어떤 날은 반찬을 한 가지 더 만들어야 해서 부엌에 서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지만, 도시락통을 닫으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도시락에 가득 담긴 집밥 한 끼로 남편의 하루가 더 힘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편도시락 집밥도시락 4월 도시락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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