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에서 '2020년에 성인문해교육을 이렇게이렇게 하겠다~~'고 발표한 '2020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 기본계획'입니다. 2020년 교육부 예산은 77조 3,871억원이고 그 중 성인문해교육 소요예산은 총49억원이네요.
우리 학습자 어르신들이 피부로 와 닿을 예산은 아무래도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일 것 같아요. 매년 EBS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을 하고는 있는데 제 주변에서는 시청하시는 분들이 안 계신 것 같아요.
글씨가 작아서 안 보이는 분들은 아래 hwp파일을 pc에서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문해교육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인 문해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성인문해교육의 큰 틀은 9년 전과 비슷합니다.
2018년쯤부터 기대수명 연장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문해교육 범위를 정보, 영어 등 생활영역까지 확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인지 문해교육에서 정보문해교육을 한다는 이야기를 아직 못 들어봤습니다.
생활문해, 정보문해교육이 언제쯤 이곳까지 내려올 지... 기다리면 될까요..?
2020년에 새로 생긴.. 이곳 지방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된 사업은 바로 '가정방문형 문해교실'입니다. 2019년에 시범사업으로 했었다고 하네요.
가정방문 문해교실은 강사료가 개별수업(1~2인), 2시간에 25,000원입니다. 그룹수업(3~5인)은 2시간에 30,000원이고요. 교통비가 5,000원 지급이 되며, 강사비와 같이 지급할 수 있습니다. 가정방문 문해교실이 신설된 사업이다보니 기존 문해교육강사님들의 강사비보다 적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교재 뿐만 아니라 행사 및 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차량임차료도 지원가능하고 입장료나 식비, 다과비, 임차료, 홍보비, 기타 운영비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가니 가정방문 문해교실 하시는 선생님들은 각 지자체나 기관 등 문해교육 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방문 문해교실로 정해진 예산을 인건비, 사업추진비, 경상운영비로 배분하여 편성하는 것은 지자체나 기관 등 문해교육 담당자의 업무인 경우가 많아요.
2020년에는 '생활문해교육 지원'으로 정보문해교육 프로그램(교수, 학습자료 등)을 제작한다고 하네요. 저도 보기는 했는데 그림의 떡처럼 사용하지도 못했어요.
2019년에 만든 생활문해교육 교재는 폼만 잡은 것 같아요. 우리 지자체에도 몇 권을 줬는지 평생학습센터에 일년내내 이쁘게 전시만 되어 있더라고요. 문해교육 교재를 국가문해교육센터에서 다운로드하여 쓰자니 만만치 않아요. ㅠ.ㅠ
'이런거 만들었노라' 생색만 낼 게 아니고 최소한 문해교사들이 복사해서라도 쓸 수 있도록 전국의 선생님들께 교사용으로 한 권씩은 줘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