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자 어르신은 “평생 농사를 지었는데 나이 들어 몸이 아파 일하기도 어렵고, 오서산 아래 산골마을 경로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보령시에서 마을회관에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개설해 줘서 동네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생님 덕분에 구십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편지를 다 써 봤는데 상까지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매우 기뻐하며 소감을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령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나이을 잊고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현재 40개소의 ‘찾아가는 배움교실’과 초등학력인정교실에서 410여명의 문해학습자들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