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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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화창한 가을날 안면중학교 총동문 한마음체육대회에 다녀왔어요. 하루종일 깔깔깔 웃고, 먹고, 놀았어요. 근심걱정없이 모처럼 만난 친구들, 아저씨 아줌마가 된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에 만국기가 휘날립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안면중학교는 1953년에 설립되었어요. 우리가 학교 다니던 1980년~1990년대에는 안면도에 중학교가 세 개나 있었고요. 그 중 안면중학교가 안면도 중앙에 위치하여 규모가 가장 컸지요.

어릴적 뛰어놀던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아봅니다.

각종 게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요.

응원도 신나게 합니다. 어른이 되어 뛰고, 웃고, 즐기는 신나는 체육대회입니다.

달리기, 계주는 체육대회의 꽃이지요. 목청껏 응원하면서 모두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달리는 선수도 멋지고 응원하는 친구들의 그림자에도 열정이 가득합니다.

'결혼은 미친짓이야'로 유명한 가수 양혜승님이 오셔서 완전 분위기 업! 분위기 신나게 띄우셨어요.

'마지막승부' 로 유명한 김민교님...'이 오빠 완전 대박'입니다.ㅎㅎ 무대에서,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신나게 즐기는 이 오빠 완전 대박이었어요.

대전 친구들이 떡이랑 식혜를 해 왔어요. 몇십년만에 본 친구들이어서 반가움에 눈물도 나고 너무나 이쁜 모습에 마음이 흐뭇했답니다.

하루 종일 먹었네요. 나는 입만 가지고 갔는데 준비한 친구들 정말 수고많았어요!

이 친구도 대박... 주꾸미삼겹살철판볶음을 엄청 많이 볶아줬어요. ㅎㅎ
 

새우도 실컷 먹었어요.

학교 체육관에서 점심식사로 국수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있어요. 역시 잔치에는 국수, 전, 떡이 빠질 수 없지요.

훌랑후프 대회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친구의 의상 좀 보세요. 열정이 끝내줍니다.

38회 단체티는 삼팔광땡이에요. 하하하~ 정말 재밌어요. 곳곳에 웃음만발입니다.

저녁식사는 안면도 두에기해수욕장이 있는 해상송림펜션, 해송사이식당에서 떡벌어지게 차려 먹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솔밭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서쪽하늘, 서쪽바다로 아름다운 노을이 집니다.

해상송림펜션, 해송사이식당에서 닭도리탕, 오골계탕도 시켜  먹고 장어, 차돌박이, 삼겹살도 숯불에 구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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