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남벽은 2피치짜리부터 8피치짜리까지 페이스와 크랙이 혼합된 매력적인 등반지로 총 9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제일 긴 코스는 맨 우측의 '천등넘어히말가자' 코스(8피치)로 천등산 정상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이 루트는 이름 그대로 천등산 남벽에서 훈련 거처서 히말라야까지 등반 가자는 뜻으로 개척된 코스입니다.
천등산 남벽은 일반 암벽등반가뿐만 아니라 알파인스타일 거벽등반을 추구하는 산악인들에게도 훌륭한 암벅등반대상지입니다. 남벽 1시간 어프로치도 그 훈련과정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등산 남벽은 12월 초.중순 까지도 맑은 날에는 남벽이라서 등반이 가능합니다. 근처의 대둔산 암벽등반이 '릿지 느낌의 등반코스'이고, 천등산도 2~3피치씩 이어지는 등반이라면, 천등산 남벽은 오로지 벽 등반만 하는 곳입니다. 근처의 천등산 기존 코스나 대둔산은 크랙이 많지 않습니다. 페이스가 많습니다 천등산 남벽은 곳곳에 크랙이 있습니다 인수봉 취나드처럼 긴 크랙은 없어도 곳곳에 캠 치는 크랙이 있습니다. 개척자들도 캠을 필수로 요구합니다. 천등산 남벽은 날것 느낌의 알파인등반에 가깝습니다. 후등이 개념도 상 5.8, 5.9 코스 가면서도 신경쓸 무브가 많습니다. 벽 앞에 있는 암벽등반 개념도는 매우 친절합니다. 선등자는 개념도에 있는 퀵드로우 갯수나 캠 갯수보다 넉넉히 가져갈 것을 추천합니다. 꺾이는 곳이 있을 수 있어요. 개념도 안내판에 표시되지 않은 코스도 있습니다. 벽 맨 좌측 아래 코너에 2023년 충남산악연맹 파키스탄 히말라야 원정 상비군 훈련하면서 개척한 4피치짜리 "상비군" 루트도 있습니다. 천등산 남벽 개척자들은 알피니즘을 추구하는 산악인 들입니다 기존 천등산 코스는 볼트 간격이 촘촘한 편입니다. 천등산 남벽은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볼트가 멀다 싶으면 캠 칠 곳을 찾으세요. 천등산 남벽은 벽 밑에서 출발하여 각자 2피치짜리부터 8피치짜리의 등반을 한 후 모두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라면 끓여 먹고, 커피 끓여 먹고 또 등반합니다. 5피치 짜리 등반 후에 하강하여 1~2피치짜리 등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천등산 남벽 어프로치 는 1시간가량 소요됩니다. 인수봉이나 설악산, 저승봉에 비하면 착한 편입니다. 조선시대 컨셉의 간이 화장실도 있습니다. 벽 앞에서 야영도 할 수 있습니다. 야영장에 물은 없습니다. 지고 가야 합니다. ※천등산 남벽 시작지점 및 주차 : 전북 완주군 운주면 금당길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