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나라

반응형
요양원 우리 아버지가 계시는 방에는 할아버지 세 분이 계시고 남자 간병선생님이 계시다. 전에 있던 요양원은 여자 간병선생님들이 계셔서 기저귀 때문에 아버지께서 어려워 하셨는데 남자간병선생님들이 기저귀를 갈아 주시고 씻겨 주시니 좋은 것 같다.

아버지는 당뇨가 심하시고 소변조절이 안 되어 기저귀를 하고 계신다. 아직도 기저귀를 자꾸 빼내려 하셔서 손이 옷 속으로 못 들어가도록 아래 위가 붙은 우주복형태의 옷을 입고 계신다.

엄마는 초기 치매가 있으신데 이곳 요양원에 아버지랑 같이 계시다가 답답해 하셔서 집으로 가셨다. 내가 일주일에 한 두번 가서 반찬도 챙겨드리고 여러가지로 돌봐드리고 있다. 우리집에 오시라고 해도 집이 계신게 좋다고 하신다.

https://coupa.ng/bj3LyG

https://partners.coupang.com/#affiliate/ws/video-banners/52

당뇨가 있으신 아버지는 활동량도 적으시고 식사량도 많이 줄였다. 요양원에서 위 사진처럼 벽에 아버지 당 수치를 매일 체크해서 인슐린 주사를 놓아 준다.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는 엄마가 간병선앵님들 몰래 두유, 뻥튀기, 과자 등을 드렸는데 그러면 대번에 당 수치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아직도 당 수치는 불안정하지만 엄마가 집에 가신 후 아버지의 당뇨수치가 안정이 된 편이라고 한다.

요양원에서 쓴 우리 아버지의 요양보호일지이다. 우리 아이들 유치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유치원 선생님이 원아수첩에 아이의 특이사항이나 하루 일과를 적어 주신 것처럼 요양보호일지에 아버지의 돌봄상태를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