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으신 아버지는 활동량도 적으시고 식사량도 많이 줄였다. 요양원에서 위 사진처럼 벽에 아버지 당 수치를 매일 체크해서 인슐린 주사를 놓아 준다.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는 엄마가 간병선앵님들 몰래 두유, 뻥튀기, 과자 등을 드렸는데 그러면 대번에 당 수치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아직도 당 수치는 불안정하지만 엄마가 집에 가신 후 아버지의 당뇨수치가 안정이 된 편이라고 한다.
요양원에서 쓴 우리 아버지의 요양보호일지이다. 우리 아이들 유치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유치원 선생님이 원아수첩에 아이의 특이사항이나 하루 일과를 적어 주신 것처럼 요양보호일지에 아버지의 돌봄상태를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